조직 창의성을 가로막는 6가지 편견




조직 창의성 발현을 위해서는 평가, 보상, 인재 확보 등 제도나 자원 면에서 적절한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제도나 환경 구축 이전에 창의성의 본질적 속성과 발현 동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먼저 중요하다.


조직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 극복해야 할 몇 가지 편견과 유의점에 대해서 정리해 본다.


우리 기업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왔다. 우리 기업이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독창적 고객 가치로 시장을 주도하는 ‘이노베이션 선도 기업(Innovation Leader)’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한 변화의 핵심은 창의성 기반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최근 창의성이 중시되면서 경영자나 구성원들이 창의성에 대해 나름의 생각을 가지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조직 창의성 발현을 위해서는 평가, 보상, 인재 확보 등 제도나 자원 면에서 적절한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제도나 환경 구축 이전에 창의성의 본질적 속성과 발현 동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먼저 중요하다. 조직 창의성 제고를 위해 극복해야 할 창의성에 관한 몇 가지 편견과 유의점에 대해서 정리해 본다.



1. IQ 좋은 사람이 많아야 조직 창의성이 높다?


창의성과 관련하여 나타나는 편견 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아마도 IQ와 창의성의 관계에 대한 생각일 것이다.


통상, 창의성이 뛰어난 사람은 IQ가 높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예컨대, 창의성 하면 의례히 음악가 모짜르트나 화가 피카소, 물리학자 아인슈타인과 같은 소위 천재 예술가나 과학자들을 연상하게 된다.


이 때문에 그런지, 창의적인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머리 좋은 사람, 기질적으로 튀는 사람들로 조직을 가득 채워야 된다고 생각하는 관리자들이 많다. 물론, 지능 지수가 높은 사람이 창의적일 수 있다. 창의성도 지능의 한 요인일 수 있기 때문이다.



● 창의성은 지능보다는 노력에 좌우


그러나 머리 좋은 수재, 번뜩이는 천재, 개성 넘치는 괴짜들이 많아야만 조직의 창의적 역량이 높아진다는 생각은 조직 창의성을 개개인의 지능이나 기질적 속성으로 국한시키는 경직된 발상이다.


왜냐하면, 창의성은 타고난 지능 보다는 어떤 목표를 향한 도전과 집념 어린 노력에 의해 더 많이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창의성 관련 연구들을 보면, 지능과 창의성 간에는 그다지 큰 관계가 없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예컨대, 지능 지수와 창의력간의 상관 관계는 미약(약 0.2 수준)하다고 한다.


지능과 창의성간 관계에 대해서는 ‘역치 이론(threshold theory)’이라는 것이 있다. 즉, 지능 지수가 일정 수준만 넘으면, 지능이 창의성 발현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이론이다.


아더 잰슨이라는 학자는 IQ가 대략 115 정도만 되면, 그 다음부터는 지능보다는 성격이나 노력이 창의성을 좌우한다고 한다. 평범한 지능을 가진 보통의 사람이라도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교육 심리학자 아킨슨은 “개인간 창의성의 차이는 타고난 지능의 차이에 의한 것이 아니라 노력하는 힘의 차이에 달려 있다”고 하였다.


캐나다 맥길대의 다니엘 레비틴 교수는, 어느 분야에서든 세계적 수준의 전문가가 되려면 최소 1만 시간의 연습이 요구된다고 하였다.


1만 시간은 하루에 3시간씩 훈련을 한다고 가정할 경우, 약 10년에 해당하는 기간이다. 위대한 스포츠 선수, 예술가, 문학가 등 어느 분야에서든 1만 시간 보다 적은 시간의 연습으로 세계적 수준의 전문가가 된 경우는 없다고 한다.


천재 음악가 볼프강 모짜르트도 신이 내린 타고난 재능보다는 혹독한 노력의 결과로 탄생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심리학자 마이클 호에에 따르면, 모짜르트의 어린 시절 곡은 아버지 레오폴드 작곡이거나 다른 음악가의 곡을 모방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모짜르트의 진정한 작품(피아노 협주곡 8번)은 21세부터 나왔는데, 이는 18년간 아버지나 입주 과외 교사의 엄한 지도를 통한 훈련의 결과라는 것이다.


결국, 타고난 지능보다는 목적 의식을 가지고 얼마나 치열하고 집요하게 노력하느냐가 창의성 발현에 훨씬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 창의적 잠재력을 발현시키는 것이 더 중요


창의성이 지능과 같은 타고난 재능 보다는 무엇인가를 성취하고자 하는 의욕과 노력에 의해 좌우된다면, 조직 창의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은 IQ 높은 사람, 튀는 인재의 확보에 있는 것이 아니다. 구성원 개개인의 창의적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동기부여 능력이 휠씬 더 중요한 요인이다.


그렇다고 해서, 지능이나 개성이 강한 인재를 뽑는 창의적 인재 채용 노력이 무용하다는 것은 아니다.


기존의 직원들은 평범하고 창의성이 낮은 사람이라는 고정 관념을 가지고, 새로운 사람들로 대체해야 한다는 발상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창의성과 지능간의 역치 이론을 따른다면, 대학을 졸업하고 경쟁적 선발 과정을 거쳐 기업에 들어온 사람이라면, 구성원 누구라도 창의적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창의성이 넘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조직 구성원 개개인이 가진 창의적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 내는 업무 환경을 조성하는 노력이 훨씬 더 중요하다.


또한, 이렇게 창의적인 업무 환경, 조직 문화를 만들어야, 창의적인 인재를 뽑는 것이 용이해지고, 그런 인재의 활용도 가능하다.



2. 나이 든 직원이 많으면 조직 창의성이 떨어진다?


창의성과 관련한 인적 특성 요인 중, 또 하나의 편견이 있을 수 있는 부문은 나이와 창의성간의 관계다.


즉, 나이가 많으면 창의성이 떨어진다는 고정 관념이다. 이런 생각이 강하면, 40~50대 나이의 중년층 구성원들을 창의성이 떨어지는 집단으로 간주한다든지, 조직 창의성을 위해서는 20~30대의 젊은 사원들을 많이 뽑아야 된다고 단정해 버릴 수 있다.


그러나, 나이는 창의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이 아니다. 일본 과학기술청이 일본과 미국의 국책 및 민간 연구소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구원의 연령이 많다고 해서 연구 업적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물론 연구원들 중에는 연구 성과가 정체되고, 능력이 한계에 달했다고 생각되는 사람도 있지만, 이는 특정의 연령 대와 관계가 없다고 한다.


특히, 미국의 연구소에는 50세 이상의 중고령의 연구자도 많은데, 연구 업적(특허 출원, 논문 발표, 포상 등) 면에서 60대 연구원이 40대나 40대 미만의 연구원에 비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는 생물학적 생존 연수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기업에서는 특정 업무 분야에 얼마나 오랫 동안 일 했는가 하는 경험의 깊이나 전문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하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다. 특정 분야에서 어떤 가치 있는 발견이나 발명을 하려면 그 분야에서 상당한 지식과 전문성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조직 창의성 분야의 권위자인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테레사 아마빌 교수는 창의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의 하나로, 관련 분야에서의 경험과 지식에 기반한 전문성을 꼽고 있다. 따라서 조직 성과에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창의성은 일정 연령의 성숙기에 이르러서 발휘될 수 있다.


음악이나 미술 분야의 대가들도 나이가 들어 위대한 작품을 창조한 경우가 많다. 예컨대, 베어토벤이 걸작 중 하나인 9번 교향곡(합창)을 완성할 때, 그의 나이가 50대 중반이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모나리자를 그리기 시작한 때도 그의 나이 50세가 넘어서였다. 이렇게 보면, 나이가 많은 사람이 어떤 면에서는 젊은 사람보다 오히려 더 창의적일 수도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조직을 나이 많은 사람들로 채우라는 의미는 아니다. 조직의 활기나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젊은 사원들을 뽑아야 된다.


또, 젊은 사원일수록 기존의 고정 관념이나 조직의 관행에서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발상을 할 가능성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중요한 것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구성원들의 창의적 잠재력이 떨어진다는 선입관을 가지고, 젊은 사람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편견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3. 높은 업무 강도와 엄한 규율은 조직 창의성을 저해한다?


지능이나 나이 등 구성원의 인적 특성이 아닌 업무 환경에 관련된 편견도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구성원들의 창의성이 발현되기 위해서는 자유롭고 시간적 여유가 많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반대로, 일이 많아서 시간적 여유가 없고, 규율이 강하면 창의성이 발현되기 어렵다는 생각도 편견일 수 있다.


창의성은 자유롭고, 시간적 여유가 많다고 해서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다. 창의성은 어떤 목적을 향한 책임 의식과 고도의 몰입이 있어야 발현되는 것이다.


따라서 조직 창의성 발현을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몰입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적절한 자극과 긴장감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후지츠의 전 회장 고바야시는, “안락한 곳에서 긴장이 풀린 상태에서는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없다.


지혜라는 것은 벼랑 끝에 서있는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어 살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하는 사람에서 나온다”고 했다. 1965년 노벨상 수상자인 미국의 이론 물리학자 리차드 파인만은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고등연구소의 과학자들에게는 최대한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이 주어졌다… 생각하고 연구만 해도 되는 꿈 같은 환경, 강의 부담도 없고, 어떤 의무 조항도 없는… 모든 기회가 주어 졌는데 좋은 연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짐 콜린스도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eat) 도약한 기업들의 특징의 하나로 ‘규율의 문화’를 꼽고 있다.


위대한 기업들은 구성원들이 업무를 소신껏 처리하도록 자율성을 주기도 하지만, 회사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와 원칙 준수, 목표 달성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묻는 규율과 시스템도 동시에 갖추고 있다고 하였다.


단순히 시간적 여유나 자율을 많이 주는 것이 창의적 업무 환경의 본질은 아니다. 구성원들의 생각의 힘과 몰입을 최대한 이끌어 내도록 하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도록 업무 목표 및 성과 관리를 적절히 해 나갈 필요가 있다. 다만, 구성원들이 과도한 스트레스나 긴장으로 탈진되지 않도록 재충전할 기회를 주는 것도 병행해야 한다.


또한, 무조건으로 일을 많이 하는 ‘워크 하드(work hard)’가 아니라, 생각을 많이 하는 ‘씽크 하드(think hard)’의 업무 환경이 조성되도록 해야 한다.



4. 금전 보상이 가장 중요한 창의성 촉진 요인이다?


창의성 유발을 위해서는 다른 무엇보다도 금전적 인센티브 장치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 하기 쉽다.


동기부여 요인은 일에 대한 흥미, 호기심, 도전감 등 일 자체에서 오는 내재적 동기 요인과 보너스, 성과급, 승진과 같은 일 외적인 동기 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테레사 아마빌 교수는 창의성에는 금전 보상과 같은 외재적 동기보다는 내재적 동기 요인이 훨씬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사람들은 돈 보다는 자신이 하는 일에 가치를 느낄 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가장 창의적이라는 것이다.


지식 경영과 R&D 분야의 저명한 학자인 노나카 이쿠지로 교수에 따르면, 세계적인 제품 개발 등 어떤 독창적인 이노베이션이 성공한 배경에는 항상 열정적인 개발 주역들이 있었고, 이들을 움직인 진정한 힘은 금전적 보상이 아니었다고 한다.


예컨대, 후지쯔가 세계 최초로 벽걸이용 컬러 PDP TV를 개발할 당시, 그 성공 동인은 간염에 걸릴 정도로 연구에 몰두한 평범한 연구원의 집념 어린 노력이었다.


그리고, 그런 몰입을 유발한 진정한 동기 요인은 돈과 같은 물질적 보상이 아니라, ‘벽걸이용 TV를 만들고 싶다’는 꿈과 개척 정신이었다.


다양한 독창적인 게임 개발로 성공하고 있는 닌텐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닌텐도에서는 히트 게임 상품을 개발했다고 해서 개인에게 큰 인센티브가 주어지지는 않는다.


대신, 게임 개발에 필요하다면, 예산을 큰 제약 없이 쓸 수 있도록 하는 등 구성원이 하고 싶은 일을 하게 하는 지원 환경이 잘 구축되어 있다.


물론, 금전 보상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특히, 어떤 인재를 유치하고, 붙잡아 두기 위해서는 금전적 보상의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구성원의 창의적 잠재력을 이끌어 내는 인재 활용 면에서는 금전 보상만으로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금전 보상 장치를 강화하기 이전에 일의 가치, 꿈과 비전, 성장감 등 내재적 동기 요인을 갖추는 것이 휠씬 더 중요하다.



5. 효율이 중요한 분야에서는 창의성을 강조해서는 곤란하다?


조직 창의성에 대한 또 다른 편견은 생산 부문과 같이 효율성, 일사 분란한 실행이 중요한 분야에서는 창의성이 강조되어서는 곤란하다는 생각이다.



창의성은 R&D, 마케팅 등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특정 부분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창의성이 요구되는 정도 면에서는 분야별 직무 특성에 따라 다를 수는 있다. 그러나 전체 조직의 진화·발전을 위해서는 모든 분야의 모든 구성원이 창의성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창의성은 기발한 발상, 획기적인 발명과 같은 급진적인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간단한 문제 해결, 원가 절감이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개선 아이디어 제안도 중요한 창의성 발현이다.


어떤 분야이든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그 나름의 창의성을 발휘할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


생산 부문의 경우도, 품질, 원가, 납기 측면에서 창의성을 발휘할 여지가 있다. 예컨대, 도요타의 JIT, 캐논의 셀 생산 방식 등은 전형적인 생산 부문의 창의성 발현 사례이다.


관리 부문도 마찬가지다. 각 기능 내에서 발상의 전환을 하면 조직 변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창의성은 조직의 모든 부문, 모든 계층에서 발현되어야 한다.



6. 성공한 혁신은 아이디어가 처음부터 뛰어난 것이다?


창의적인 발상으로 성공한 상품이나 사업의 경우, 그 아이디어는 처음부터 확신이 들 만큼 독창적이고 훌륭한 것이었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는 환상이다. 제품 혁신이든 관리 혁신이든 어떤 이노베이션이 이루어지는 창조 과정은 수 많은 시행착오를 동반하는 블랙 박스이다.


처음에는 다소 막연하고 숙성되지 않은 아이디어로 시작해 끊임없는 실험과 실패를 통해 학습하면서 구체화해 나가는 과정이다. 그 과정에서는 예상치 못한 많은 문제들을 접하게 되고, 그러한 것을 극복해 나가면서 점진적으로 진화하는 것이다.


픽사의 CEO 애드 캣멀에 따르면,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첫 시작 단계에서부터 아이디어 자체의 질에 집착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것도 창의성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영화 제작은 통상 4~5년이 걸리는 길고 힘든 일인데, 마치 고고학적 탐사와 같이 무엇을 찾는지도 모르고, 무엇을 발견할지조차 알 수 없는 매우 불확실한 과정이라고 한다.


그 과정에서 초기 단계의 아이디어는 통상 ‘상위 콘셉(high concept)’이라 하는데, 이는 시작을 위한 가이드 라인에 불과하다고 한다.


‘창의성은 숫자 놀이’라는 말이 있다.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창안하는 창조의 과정에서는 수 많은 실험과 실패를 경험한다. 그 과정에서는 어떤 것이 성공할지 알 수 없다.


가능한 빨리 실패해 보고 다음 아이디어로 가는 길 밖에 없다. 예컨대, 에디슨은 전구 발명에 성공할 때까지 약 3000번의 실험과 실패를 경험했다고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보면, 창의성이란 단번에 어떤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아니다. 조직 창의성이란,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협력하면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길고 고단한 탐구 활동이다.



구성원들의 아이디어를 이끌어내고 이노베이션으로 연결하는 조직 창의성 발현을 위해서는, 처음부터 확실한 아이디어를 원해서는 안 된다. 다소 거칠고 덜 숙성된 아이디어라도 실험하고 학습하면서 진화시켜나가도록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출처] LG경제연구원

생각하는 방법(How to Think)

 

"This is the book that explains how to think, presenting a range of thinking tools and techniques to improve the quality and range of thinking, using everyday examples in work and life to highlight key points."

 

<이 책(원서)의 요약>

빠르고 복잡한 세계에서, 이제 우리는 더 열심히 보다는 더 영리하게 일해야 한다. 명확하고 재빠르고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은 결정적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들 대부분은 우리의 사고가 얼마나 제한적인지 모르고 있다. 우리는 '무엇을 생각할지'에 대해 수년 동안 교육받지만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해서는 전혀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은 일과 생활 속의 모든 사례를 이용하여 핵심을 밝힘으로써 사고의 질을 높이고 그 범위를 넓히는데 필요한 사고 툴과 기술을 제시하는, 사고하는 방법을 설명한 책이다.

이 책은 모든 사고의 근육을 훈련시켜 실질적인 마인드 파워를 키워주는 '마인드 체육관'이다. 그리고 사고의 질을 향상시킴으로써 일터와 가정에서 삶의 질을 높여줄 것이다.

 

1. 지니를 나오게 하라 (Uncork the Genie)

 

우리는 사고에 관해서는 거의 사고하지 않는다. 어쩌면 우리는 현재의 지식이 새로운 것을 배우는 방식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 자기 인식에 대한 자각과 자신의 사고 방식에 대한 개요를 이해함으로써, 우리는 자신이 선택한 사고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을 시작할 수 있다. 우리가 생각할 때, 여러 가지 이성적/비이성적 요소들이 작동할 수 있다. 우리가 어떻게 일을 하는지 이해하려면, 이러한 요소들이 작동되는 순서를 이해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그 요소들이 형성한 우리의 사고들을 하나 하나 "분리"하고, 한 걸음 뒤로 물러서서 모니터 해야 한다. 또한 감정들을 인식하고, 그 감정들이 사고와 행동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도 알아내야 한다.

 

2. 사고 : 사실 그것은 너무 간단하다 - 우리 모두 사고를 한다. 그러나 각자 다르게 한다.

 

우리는 사고가 이루어지는 두 가지 근본적인 방향 - 집중적 사고와 분산적 사고 - 을 실질적으로 이해함으로써 사고하는 방식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 집중이 강력하게 강조되는 오늘날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의 제한적 요소는 분산적 사고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능력이 없다는 데 있다. 업무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다양한 지적 자원들을 이용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들의 신속한 문제 해결 능력 혹은 핵심 비즈니스 이슈가 어디에 놓여 있는지에 관한 기민한 분석은 그들이 분산적 사고를 통해 신속하게 움직인 후, 집중적 사고를 집중 이용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업무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의 사고는 그 두 가지 사고가 시종일관 동시에 이루어지는 형태의 패턴이나 모델 내에 존재할 것이다. 즉, 그들은 자신들이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묘사하기 위해 손으로 허공에 어떤 형상들을 그려낼 것이다.

 

사람들이 이 두 가지 기본적 방향과, 그것들을 활용하는 법을 이해하게 되면, 전체론적 사고가 발동하여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사고 툴이라는 연장가방을 추가해보라. 그러면 사고의 범위와 질이 실질적으로 향상될 수 있다.

여행을 하다 보면 길이 만나고 갈라지는 것을 생각하듯이, 이제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우리들 각자가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은 독특하고 아주 개인적이다. 우리는 개인화된 심안(心眼) 렌즈를 통하여 세상을 보는 독특한 개인적 현실 감각을 갖고 있다. 그리고 준거기준들은 우리의 기대와 열망을 형성한다. 이러한 요소들이 무엇인지 인식하고 이해하는데 실패하면, 우리는 그 요소들에 어떤 영향도 끼칠 수 없다.

 

3. 준거기준 (Frames of Reference)

 

준거기준은 도움을 줄 수도 있고 잠재적으로 위해 요소도 된다. 그것은 우리의 의사결정에 박차를 가 할 수도 있고,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발목을 잡아채기도 한다. 준거기준들, 그리고 그것들이 어떻게 겹치고 연관되는지를 시각화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기준은 개인적이고 다양하고 공동적이고 복잡하다. 기준은 살아있는 것이다. 즉, 기준은 움직이고 변화한다. 우리가 준거기준을 구성한다고 믿는 많은 '사실들'은 추론으로, 전후관계가 없는 것으로, 혹은 시대에 뒤떨어진 것으로 밝혀질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은 꾸준하게 체크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준거기준을 조정하고, 그것에 도전하고, 거스를 때, 항상 거기에는 감정이 연관되어진다.

 

준거기준의 측면에서, 우리는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습관을 갖기 위해 충분한 어떤 준거기준  구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역동성을 유지하고 새로운 가능성에 개방적이어야 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우리의 기준과 가장 기초가 되는 가정에 도전해야 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살아 남으려면 우리가 성인으로써 생각하고 인지하고 행동하는 방식에 있어 건전한 유연성을 유지해야 한다. 다양한 준거기준들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한층 더 높은 인식 수준을 계발함으로써, 우리는 스스로를, 다른 사람들을, 그리고 우리가 사는 현실을 이해하는 데 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유쾌한 삶은 결코 쉽지 만은 않다. 대안적인 관점의 이해를 촉진시키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사고 방식을 향상시키는 데 유용한 출발점이 된다. 결국 두 가지 기본적인 사고 방향과 준거기준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이해할 때, 우리는 비로소 불확실성과 각종 문제들, 모호함과 전체 문맥에 대해 어떻게 사고하는지 그리고 그것들을 어떻게 다루는지를 조망할 수 있을 것이다.

 

4. 무엇이 큰 그림을 그리는가?

 

당신의 사고는 고정된 패턴 - 원래부터 1단계 사고방식의 소유자이든 성급한 혹은 느긋한 사고방식의 소유자이든 간에, 혹은 하나의 정답만 있다고 믿는 사람이든 간에 - 이나 그 사고가 어디에서 발현된 것인지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전후 관계에 의존하는 사고는 내가 사람의 사고가 어디서 발현되었는지를 고려할 때 사용하는 기본 용어이다. 사고가 어디서 발현하든 그것은 그 당시 꼭 필요했던 상황, 절실한 개인적 필요, 혹은 당신이 필요한 것의 이용가능성에 대한 특정한 고찰로부터 나오고 결국 당신의 사고는 그것들에 의해 상당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사고의 과정을 진척시키기 전에 '어디에서 발현되고 있는지'를 인식하여 당신의 사고가 상호보완적인 방식에서 움직이는지 아니면 오히려 해로운 방식에서 움직이는지를 살펴본다는 것은 고려할만한 가치가 있다.

 

우리가 사고를 시작하기 전에 채택한 위치를 바라보라. 우리의 사고하는 방식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들 중의 하나는 우리가 확신과 불안/위험성을 어떻게 다루는가 하는 것이다. 우리가 어떤 중요한 문제에 대해 사고할 때, 우리는 확신과 불확실성의 정도를 고려해야 한다.

 

확신에 대한 우리의 인지는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 즉 새로운 상황과 문제에 반응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적인 삶에도 영향을 끼친다. 다시 말해, 우리 사고 과정의 질은 우리가 얼마나 안전하고 확실하게 느끼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불확실한 상황에 대해서 사고를 진행하기 전에, 우선적으로 체크해야 할 포인트는 안전과 확신에 대한 개인적 감각이다. 안전에 대한 내면의 감각이 해결되어야 우리는 불확실한 외부 상황에 대해 사고를 명확하게 더 잘 진척시킬 수 있다.

 

5. 명확함과 확실함을 찾는다는 것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준거 기준은 그 원래의 형태가 유지될 수 없다. 준거 기준은 시간이 지나면서 그 원형과 멀어지거나 혹은 그 반대의 경우가 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인지 알 수 없고, 일어날 일을 예측할 수도 없어진다.

 

우리는 경험을 통해 미래에는 완전히 새로운 준거 기준이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미래를 예측할 때는 현재의 이성적인 사고 과정에 제한이 따른다. 따라서 불확실한 상황을 다루어야 하는 리더들에게는 '열린' 창의적 사고 능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문제와 과실, 그리고 모호함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사고할 것인지를 살펴보라.

 

6. 문제 해결하기

 

문제는 전후 관계에, 보통 다른 것들이 첨부된 덩어리로 존재한다. 그리고 그 결과는 문제에 작용하는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능력에 의해 일부 결정되어질 것이다. 문제에 대해 사고할 때 결정의 질은 그 문제가 명확한지 아니면 불명확한지에 따라 좌우될 것이다.

 

권한이 있는 사람들이 거의 공통적으로 직면하는 문제의 유형은 정치적인 면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다양한 파당의 요구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지적 민첩함이 필요하다. 게다가 불명확한 상황과 직면했을 때 나오는 결정/해결책의 성격은 그것이 제한된 기간 동안만 유효하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문제 자체가 종종 본질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양하고 다른 의견들을 구하는 것은 불명확한 문제의 해결에 도움을 줄 것이다.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문제의 성격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시간과 노고를 줄일 수 있다.

 

7. 실수의 영광 - 내가 실수를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과실이 모두 나쁜 것은 아니다. 사실 적절하게 활용될 수만 있다면, 과실은 정말 좋은 것일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실수는 또 하나의 좋은 지침이다. 과실은 헛된 수고가 아니다. 과실은 정확한 정보와 마

찬가지로 지식이다. 늪지대가 어디인지를 아는 것은 정확한 길을 아는 것만큼 중요하다. 과실은 기회이다. 우리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을 발전시키고 변화시키는 법을 배울 준비가 되어있는 한 과실을 극복해나가는 것은 삶에서 더 크고 더 나은 무엇인가를 준비해나가는 것이다.

 

따라서 정보가 개인적 또는 집단적 의식에 있어 어떤 유형에 어떻게 맞고 혹은 어떻게 맞지 않는지에 대한 우리의 태도는 아주 중요한 것이다. 올바른 집단적 사고방식 - 특히 과실에 관한 - 이야말로 개인이나 집단의 노력에 있어 어떤 혁신적인 양자적 도약의 발견 가능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경영에서 우리는 자주 불완전한 정보를 가지고 신속하게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있다. 따라서 우리의 결정 과정에는 모호성이라는 강력한 요소가 종종 있다. 모호성을 효과적으로 다루는 것은 업무 평가에서 거의 고려되지 않는 질적 요소들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이것은 아주 필수적인 사고 기술이다.

 

8. 모호성 : 안개 자욱한 곳에서 산다는 것

 

모호성을 가지고 사는 방법을 배우려면 유머 감각이 필요하다. 왜 그럴까? 우리는 경계가 존재하지 않거나 모호한 불확실성의 지대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이 특정한 지대는 상식을 벗어난 장소다. 대부분의 고위 관리자나 전위 예술가들이 이 장소를 인식할 것이다. 그와 같은 장소에서는 명확한 선택이 요구된다. 그러한 선택은 모두 감성적이다. 당신은 웃을 수도 있고, 화를 내거나 절망할 수도 있다. 불확실성을 다루는 방식에 있어서 한 가지 태도는 재미있고 유쾌한 접근으로, 또 다른 한 가지 태도는 심각함과 독단적인 통제로 이끈다.

 

모호성이 만연한 장소에서 살고 생각하려면 거대한 정신적 에너지가 필요하다. 우리의 사고의 경계가 끊임 없이 도전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여기에서 활력을 발견할 것이고 또 어떤 사람들은 힘을 잃고 도망칠 것이다.

 

시장이 세계화되고, 분화되고 가속화되면서 모호성을 다루는 일은 미래에 대부분의 매니저들이 가져야 하는 핵심 능력이 될 것이다. 모호성을 시각화하기 위해 말을 사용하는 동시에 이미지를 활용할 수도 있다면, 아마도 당신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더 많은 정신 근육을 동원하는 셈이 될 것이다. 모호성을 해결하는 데 실패한다면, 나는 당신이 거기서 유머를 발견하는 법을 배우기를 바란다.

 

모호성에 있어서 문제는 그것이 큰 재미를 선사하더라도, 모호한 정보는 진실을 은폐시켜 그것을 규명하기 어렵게 만든다는 점이다. 대형 사기를 치든 비즈니스 상의 전략적인 결정을 내리고자 하든, 이러한 종류의 정보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은 매우 중요시될 것이다. 이점을 명심한 채, 다음 장에서 우리가 진실에 대한 기대와 그 해석을 어떻게 다룰 수 있는지를 살펴보자.

 

9. 진실과 기대

 

통계학상의 종형분포(bell-shaped curve : 모양이 벨 모양을 닮았음)와 사인파(sine wave : 교류회로의 파형) 혹은 뱀또아리 모양의 그래프는 복잡한 문제를 명쾌한 형태로 만드는 데 이용될 수 있다.

종형분포는 신념 체계 내에 정보의 상대적인 위치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한다. 사인파와 그 밖의 다른 유형의 파는 오랜 시간 동안 연속적으로 작용하는 다양한 힘들의 복합도를 그릴 수 있게 한다. 복합 웨이브 차트는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우리 삶을 큰 그림으로 볼 수 있게 한다.

 

이러한 분포도와 라인은 모두 단순하지만 다른 형태들과 결합되어, 업무, 미래의 가능성, 자기계발의 개념을 조명해줄 수 있다. 그래프 모양은 우리 삶의 동학적 측면에 대해 생각하고 이것이 다른 측면과 상대적으로 어떻게 다른지를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모호성에서 이제 우리가 상대적인 진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고찰한 단계로 넘어갔다면, 다음 장에서는 '배경'의 지도를 이용하여 구조화되지 않은 정보를 다루는 법을 알아보자.

 

10. 레이더와 큰 그림 : 배경

 

복잡한 상황과 직면했을 때, 우리에게는 구조화되지 않은 정보를 생각하고 다룰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답변 없는 질문을 안고 사는 삶을 배우고 통제와 협력에 대해 성숙한 태도를 취하는 것은 우리 마음 속에서 구조화되지 않은 정보를 모델화(정형화)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만큼 중요하다. 복잡한 배경에 대해 생각할 때, 우리는 달걀 모양, 양파 혹은 프레임 형태를 시각화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다른 사람들은 다른 세계관 - 때로는 아주 다른 경계 영역 - 을 갖고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수평선 너머를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은 당신이 가진 레이더 시스템이 할 일이다. 양파 모델 - 보티첼리(1445~1510, 이탈리아 르네상스시대의 화가)가 묘사한 더 높은 차원과 각각 연결된 천체구 - 은 구조화되지 않은 정보에 대한 사고의 틀을 제공해줄 것이다.

중요한 업무를 맡고 싶은 욕구가 있다면 확실한 정보뿐만 아니라 다소 불확실한 정보에 대한 정치적 인식과 검토 능력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 점에서 복잡한 것을 다루는 데 도움이 되는 두 가지 중요한 행동이 네트워킹과 멘토링(mentoring)이다.

 

11. 빅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 : 창의성

 

창의적 사고를 위한 다양한 방식들이 있다. 그것들 모두는 어떤 면에서 현재의 상황을 거부하는 사고의 여정을 포함한다. 기괴한 아이디어들과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 사이의 터무니없는 연관성을 발견할 때, 우리의 이성은 문제를 더 잘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을 경험하게 된다. 느낌은 항상 창의적인 사고의 훈련과 관련된다. 어떤 재미도 느낄 수 없다면, 창의성의 수준은 낮을 것이다. 따라서 스스로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창의성은 1회성 행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 당신이 현재 하는 일이 효과적이며, 지혜롭고 상상력이 풍부한 것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창의적 사고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사고는 어려운 작업이다. 특히 창의적인 사고가 그렇다. 그러나 우리가 이러한 특정한 정신 근육을 훈련시키지 않는다면 우리의 이성과 삶은 힘을 잃고 말 것이다.

 

사고에는 많은 방법과 수단이 있다. 그러나 상상력 없는 삶은 삭막하고, 메마르며, 단조로운 것이 되고 만다. 일상적인 업무 능력 외에 사람들을 고무시키기 위해 필요한 유머 감각, 겸손, 상상력을 가지고 사고하고 행동하는 능력이야말로 관리자가 갖추어야 할 거의 모든 요소들이라고 말하고 싶다. 내 생각에, 이러한 능력들이 전방위적으로 표출되지 못하는 조직은 빠르게 움직이고, 고부가가치를 지향하는 시장에서 퇴출되고 말 것이다. 




상세 설명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젠 비닐우산 시대는 그만!

초 감각 공기막 우산입니다.

공기로 만들어진 캐노피를 이용해 피를 막을 수 있는 공기막을 만드는 것입니다.

우산대 밑을 통해 빨아 들여진 공기를 소용돌이 처럼 회전 후 우산 꼭대기 부분에서 분출 시키는 방식입니다.

정말 어느정도 실효성이 있다면 환상적인 제품이 될수 있겠군요. 비오는날 우산쓰고 물 묻은체로

건물로 들어가기가 참 찝찝했었는데 이건 그런면에서는 아주 멋지군요.

다만 평면형으로 공기막이 펼쳐지기 때문에 어느정도 빗방울을 막아 줄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모터를 돌리기 위한 전기소모량도 만만치 않겠는걸요?

그리고 공기를 흡입하는 인입구부분에 혹 옷자락이나 가방등이 빨려 들어가지는 않을까요?

공기 흡입시 발생하는 소음도 만만찮을 듯 하구요. 어찌 효용성이 있을까나??

 


아이디어 제목

 두더쥐 도시

아이디어 내용

 지상말고 지하에서 사람이 살아갈 수는 없을까요?

아이디어 상세설명

(이미지,동영상 첨부필수!)

 땅 위 말고 땅 속에서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도시, 이 도시를

 두더쥐 도시라고 합니다. 온도가 따뜻해서 난방걱정이 없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갑니다^^


 

 

 

 

 

 

 

 

 

 

 

 

 

 

 

 

 

 

 

 

 

 

 

 

 

 

 

 

 

 




[IT] 스마트폰 보안’, 정보보호업계 신유망사업 급부상

- 안철수연구소·인포섹·지란지교소프트 등 모바일 보안 제품 개발·사업화 주력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스마트폰 보안이 보안업계의 신수종 사업으로 떠올랐다. 

안철수연구소와 인포섹, 지란지교소프트 등 보안업체들은 스마트폰 보안사업을 차기 성장동력으로 삼고, 관련제품 개발과 사업모델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는 작년 말부터 스마트폰 사업을 전략사업으로 선정하고, CEO 직속으로 모바일개발팀을 신설해 스마트폰 주축의 신사업과 스마트폰 보안 제품 개발에 힘을 쏟아왔다. 

그 첫 결실로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3월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용 모바일 보안 신제품 ‘V3 모바일’과 ‘V3 모바일 플러스’를 출시했다. 

또 기존의 윈도 모바일용과 안드로이드용 제품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휴대폰제조사와 계약을 체결해 공급 중이다. 

17개 은행 공동의 윈도 모바일 기반 스마트폰 뱅킹 애플리케이션에도 스마트폰 온라인 거래 보안 솔루션인 ‘V3 모바일+ 트랜젝션’을 납품한 데 이어 안드로이드용 제품도 적용해,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화 단계에 진입했다. 

향후에는 스마트폰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 신제품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폰 이외의 다른 모바일 기기와 모바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보안 관련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인포섹(대표 신수정)은 올해 주력하고 있는 5대 신사업 중 하나로 모바일 보안을 선정하고, 연초부터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보안 사업을 본격화했다. 

연초 맥아피와 계약을 맺고 현재 T스토어에서 제공하는 안드로이드용 백신을 SK텔레콤에 납품한 것이 인포섹의 스마트폰 보안 사업 진출의 신호탄이 됐다. 

올 하반기부터는 현재 SK C&C의 보안사업 TF(테스크포스)에서 개발 중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통합보안 제품을 갖고 더욱 적극적으로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스마트폰 보안 제품 판매와 운영, 유지보수를 모두 인포섹이 담당한다. 

인포섹은 현재 SK텔레콤을 비롯해 SK건설, SK네트웍스, SK C&C 등 10개사에서 오는 8월 오픈을 목표로 구축하고 있는 ‘SK그룹 모바일 포털’에 처음 적용할 예정이다.  

하반기 개발될 이 모바일 보안 제품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통합보안 제품으로, PC에서 제공되는 백신, 방화벽을 포함한 다양한 보안 기능이 컴포넌트 형태로 구성돼 고객은 필요한 기능을 선택해 적용할 수 있다.

이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권순용 인포섹 전무는 “모바일 보안은 올해부터 새롭게 육성하는 신사업분야에서도 최우선적으로 추진한 솔루션 기반 사업”이라며, “개인·기업용에 관계없이 현재 PC에서 구현 가능한 모든 보안 솔루션이 스마트폰 환경에 최적화해 경량화된 형태로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는 모바일 오피스 보안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모바일키퍼’를 개발해, 기업시장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보안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베타버전 개발이 완료된 ‘모바일키퍼’는 관리자가 웹을 통해 업무용 스마트폰 사용내역을 쉽고 편리하기 원격에서 관리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서비스로, 기기 도난이나 분실, 스마트폰 오남용을 통한 내부정보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휴대폰 분실시 주소록, 문자메시지(SMS)를 암호화하거나 백업·자동삭제할 수 있으며, 문자메시지 수·발신 내역이나 설치된 애플리케이션, 방문한 웹사이트, 통화내역 등을 사후 확인할 수 있어 기업 내 보안정책에 위배된 행위도  찾아낼 수 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기업을 대상으로 모바일 오피스 사업을 벌이는 이동통신사 등과 협력해 기업용 모바일 보안관리 서비스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가상사설망(VPN) 업체인 넥스지(대표 주갑수)는 스마트폰에 설치할 수 있는 IPSec VPN 클라이언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유명 해커 출신들이 포진된 쉬프트웍스(대표 홍민표)와 NSHC(대표 허영일)는 연초부터 스마트폰 보안 제품을 발빠르게 개발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면서, 금융권을 중심으로 고객사를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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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inal Group Technique


아이디어를 적고 이를 보팅해서 선정하는 방법. 
1. 5~10분정도 각자 조용히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종이에 적는다. 
2. 각자 처음 아이디어를 진행자에게 말하고, 진행자는 이를 칠판에 받아 적는다. 
3. 각 아이디어를 명확히 하거나 서로 토의할 시간을 준다. 
4. 멤버들은 몇개를 선정하여 순위와 해당 아이디어를 무기명으로 적는다.
5. 진행자는 이 순위 카드를 걷어서 하나씩 읽으며 결과를 공개하고 칠판에 적는다


더 많은 아이디어와 창의성 자료를 보고자 하시는 분은 아이디어거래소(koidaq)로 놀러오세요^^
http://cafe.daum.net/cutelovezzang



사과가 100개까지 들어가는 상자에 사과가 쌓여있습니다. 그리고 이것과 똑같은 갯수의 사과가 들어있는 박스가 4개가 있습니다.
 
 
1번 박스에서 사과를 꺼내서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1인당 2개씩 나눠주었더니 마지막에 사과가 1개 남았습니다.
 
2번 박스에서 사과를 꺼내서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1인당 3개씩 나눠주었더니 마지막에 사과가 2개가 남았습니다.
 
3번 박스에서 1인당 4개씩 나눠주었더니 마지막에 사과가 3개가 남았고
 
4번 박스에서 1인당 5개씩 나눠주었더니 마지막에 사과가 4개가 남았습니다.
 
 
그럼 이 4개의 박스에 들어있던 사과의 갯수는 몇개였을까요?
“여보, 당신이 있어 지난 23년이 행복했어요.”

6월 4일로 결혼 26년을 맞았다. 난 그 가운데 올해로 23년을 전신마비로 꼼짝 못한 채 남편과 딸아이의 손과 발을 빌려 살고 있다. 요즘 같은 세상에 병든 아내를 버리지 않고 손수 보살피며 살아 주는 남편이 고맙고, 내 손으로 무엇 하나 해 준 것도 없는데 곱고 바르게 자라 준 내 사랑하는 딸이 있어 또 감사한다. 

1977년 6월 친구 소개로 만나 한눈에 반해 결혼한 우리는 그 이듬해 딸을 낳고 세상을 다 얻은 양 행복했다. 그 세월도 잠시 결혼 3년째 둘째아이를 임신했는데, 임신 7개월이 될 때까지 입덧이 너무 심해 물 한 모금도 넘기기 힘들었다. 하지만, 주위 어르신들이 남들 다 하는 입덧이니 괜찮다고 하셔서 참고 견뎠다. 

그런데 정말 미련이 화를 불렀다. 어느 새벽 잠자리에서 갑자기 숨이 차고 가슴에 통증이 오는가 싶더니 곧 정신을 잃고 말았다. 남편이 축 늘어진 나를 안고 병원에 가니 병원에서는 이미 늦은 것 같다며 되돌아가라고 했단다. 하지만 남편은 진찰만이라도 받아 보게 해 달라고 매달렸고, 진단 결과 심장판막증에다 뇌혈전증까지 겹쳐 있었다. 중풍이 내게 찾아온 것이었다.

난 혼수상태로 한 달여를 누워 있다 정신이 돌아왔는데, 깨어나긴 했으나 내 힘으로 움직일 수 있는 거라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왼손 하나뿐이었다. 대소변이 나오는지도 모르는 나를 남편이 옆에서 24시간 기저귀 갈아 주고 씻겨 주고 먹여 주고, 고무 호스로 가래 뽑아 주고…. 

나는 그야말로 숨만 쉬는 사람, 건강할 때 텔레비전에서 무심히 보아 넘겼던 산소호흡기 꽂고 나무 둥치처럼 눈만 뜨고 누워 있는 그런 사람이었다.

입원 석 달 만에 겨우 차도가 있자 그때까지 뱃속에 있던 아기를 제왕절개 수술을 해 낳았다. 하지만 우리 예쁜 둘째는 독한 약과 주사를 이기지 못해 죽어 있었다.

내가 퇴원한 뒤에도 남편은 나와 딸아이한테 발이 묶여 밖에 나가 일을 한다는 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남편은 아이를 등에 업고 집과 대리점을 오가며 우유 배달을 시작했다. 일 년쯤 지나자 남편의 성실함을 인정한 대리점 사장님이 남편에게 소장 일을 주었다.

그러나 직책이 무거운 만큼 점점 밖에서 보내야 하는 시간이 많아지자 남편은 미련 없이 그만두고 아이를 키우고, 내 병수발도 하며 집안살림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옮겼다. 그렇게 시골 돼지 농장에 취직하면서 부산에서 이곳 김해로 이사했다. 수입이 적은 만큼 남편은 닥치는 대로 일을 해야 했다. 공사장 막노동일, 양계장 청소일, 용접일, 계란장사…, 지금은 가게마다 부식을 대 주는 일을 하고 있다. 

십여 년의 세월이 흐른 뒤 남편이 너무 안쓰럽고 또 미안해 그를 놓아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제 그만 나를 버리고 좋은 사람 만나 인생을 다시 시작하기를 울면서 부탁했다. 하지만 남편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남편은 내 생일이면 내가 좋아하는 팥을 넣어 밥을 정성껏 짓고 미역국을 끓여 생일상 차리는 일을 지금껏 한 번도 거른 적이 없을 만큼 나에게 헌신적이다. 결혼하고 겨우 3년 아내가 차려 주는 밥상을 받고 그 몇 곱절도 넘는 세월 동안 손수 상을 차리면서도 내 생일상을 한 번도 잊지 않는 남편 앞에서 난 그저 고맙고 눈물만 흐를 뿐이다. 

그렇게 힘든 가운데도 내가 쓰러질 때 젖먹이였던 딸아이를 스물다섯의 어엿한 숙녀로 잘 키워 주었다. 부산에서 건축설계사 일을 하는 딸아이는 주말마다 집에 오면서 일주일치 내 간식거리를 챙겨 와서는 내 손이 닿는 곳에 잘 풀어 놓아둔다. 그리고 점심시간마다 전화해 밥은 잘 먹었는지, 뭐 먹고 싶은 건 없는지 물으며 내 말동무가 되어 준다. 옷 한번 곱게 사 입혀 주지 못하고, 머리 한번 단정히 빗겨 주지 못한 못난 엄마인데도 딸아이는 내게 받지도 못한 사랑을 더 크게 돌려주고 있다.

오늘도 남편은 새벽 4시에 나가 물건을 받아 거래처 몇 군데에 넣어 주고 10시쯤에 들어왔다. 그리고는 곧바로 부엌으로 들어가 쌀을 씻어 안쳤다. 밑반찬 한두 가지 앞에 놓고 남편과 나는 아침 겸 점심을 숨가쁘게 먹고 남편은 내 요강을 비워 주고는 주차 관리 일을 하러 서둘러 나갔다. 그렇게 가면 밤 9시가 넘어서야 집에 와 우린 저녁상을 마주한다.

바쁜 일상에 쫓기느라 곰살가운 애정 표현은 잊은 지 오래지만 난 남편의 마음을 안다. 신제품 과자가 나올 때마다 바깥출입을 전혀 못하는 나를 위해 “한번 먹어 봐라. 새로 나온 것 같던데 맛있더라” 하며 내 앞에 놓아 주는 남편. 그보다 더 다정한 사랑 표현이 어디 있겠는가!


필자 : 박윤지님 (가명) 
출처 : 월간《좋은생각》 2002년 0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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